025.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책 읽고 느낀 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으면서 사람의 삶에 작은 친절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깊이 느꼈다. 각기 다른 고민을 가진 손님들의 이야기가 서로 연결되며, 인생의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펼쳐지는 서사가 흥미롭고, 그 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잡화점이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연결해주는 특별한 장소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통해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결국, 삶의 기적은 우리가 서로를 얼마나 이해하고 배려하는가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남았다.
[책 속에서 건진 문장]
대부분의 경우, 상담자는 이미 답을 알아.
다만 상담을 통해 그 답이 옳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 거야.
_ p.167
가만 읽어보니 내 답장이 도움이 된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본인들의 마음가짐이 좋았기 때문이야.
_ p.199
하지만 보는 방식을 달리해봅시다. 백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하기 나름인 것이지요.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_ p.447
무심한 세월만 흘러갈 뿐 손에 잡히는 성과는 없고 초조한 마음만 쌓여간다.
나는 과연 재능이 있는 것일까. 스스로의 재능에 대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의심은 인간에게서 모든 의욕을 빼앗아 간다.
그런 때에 ‘당신의 노력은 절대로 쓸데 없는 일이 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까지 꼭 믿어주세요.’
_ p.451
쉽게 재미있게 술술 읽히는 소설, 그러면서도 삶의 심오한 기척 또한 놓치지 않는 작품은 세상 모든 소설가의 꿈
_ p.453
지금 선택한 길이 올바른 것인지 누군가에게 간절히 묻고 싶을 때가 있다.
고민이 깊어지면 그런 내 얘기를 그저 들어주기만 해도 고마울 것 같다.
_ p.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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