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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건진 문장

026.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_ 책 속에서 건진 문장

by 마음이 동하다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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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책 읽고 느낀 점]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를 읽으면서 외로움이 단순히 부정적인 감정이 아니라, 자기 성찰과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김정운 작가는 외로움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의 고독이 어떻게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지에 대한 통찰이 인상적이었다.

 

외로움을 겪는 것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가 마음에 와닿았다. 또한, 이 책은 외로움이 극복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결국, 외로움을 겪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더욱 깊은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책 속에서 건진 문장]

 

폴리가미, ‘일부다처제’ 또는 ‘일체다부제’를 뜻한다. 모노가미(일부일처제)의 반대말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모노가미를 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수천년 동안 폴리가미는 보편적인 가족형태였다. 폴리아모리는 두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것.

_ p.27

 

 

모든 인간에게는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는 사적 공간, 즉 배후공간이 절재적으로 필요하다. 인간의 존엄은 이 최소한의 배후공간이 있어야 유지된다.

_ p.40

 

 

노스텔지어, 한국어로 향수 혹은 그리움

_ p.76

 

 

버지나아 울프, 「출항」, 「밤과낮」, 「댈러웨이 부인」, 「자기만의 방(1929)」

_ p.79

 

 

박인환과 김수영

김수영의 시가 가진 저항과 진보의 신념, 박인환의 시가 가진 아름다움

김수영은 박인환을 ‘경박한 유행 추종자’라고 비난했고,

박인환은 김수영을 ‘비겁한 현실주의자’로 무시했다.

_ p.81

 

 

우리말에서 ‘그리움’은 세계 그 어떤 단어보다도 아름다운 말,

‘그리움’은 그림, 글과 어원이 같다. 모두 ‘긁다’라는 동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긁는다는 것이 뾰족한 도구로 대상에 그 흔적을 새기는 행위라고 할 때,

활자의 형태로 긁는 것은 ‘글’로, 선이나 색을 화폭위에 긁는 것은 ‘그림’,

어떤 생각이나 이미지를 마음속에 긁는 것은 ‘그리움’이 된다.

_ p.96

 

 

창조적 사고에 관한 선구적 연구자인 월러스는 창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그 문제로부터 몸과 마음이 일시적으로 떠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심각한 문제로부터 잠시 떠나 전혀 다른 생각에 몰두하고 있을 때, 문제 해결을 위한 통찰이 불현 듯 찾아 온다는 것이다.

_ p.100

 

 

파울 클레에곤 실레

- 파울 클레 : 스위스 태생, 독일 추상 회화의 대표적 화가, 독일 사상가 발터 벤야민의 글을 통해 더 유명해짐

- 에곤 실레 : 오스트리아, 선생이자 친구인 클림프의 야류로 시작해서 선생을 능가하는 화가, 28세에 사망, 고흐보다 거친 붓질

_ p.115

 

 

난무하는 자기계발서의 추상적 언어로 아무리 자기최면을 걸어도 자신의 구체적 생활언어로 번역할 수 없다면 결코 행복해질수 없다. 내 삶에서 구체화할 수 없다면 그건 순 가짜다.

_ p.114

 

 

공감(sympathy)은 상대방의 기쁘거나 슬픈 감정에 호응하는 제3자의 감정인데 반해,

감정이입(empathy)은 자신을 대상과 동일시하며 완전히 결합하려는 태도라는 것이다.

_ p.157

 

 

인지부조화 : 생각과 행동이 서로 일관되지 않거나 모순되는 상태, 이솝우화 ‘여우와 신포도’, 자기합리화

_ p.167

 

 

학습된 무기력, 1975년 마틴 셀리그만이 발표한 이론, 자신이 극복할 수 없는 환경에 반복적 노출, 부정적인 자극이 계속되면, 자신의 능력으로 극복할 수 잇는 상황이 되어도 스스로 포기하게 되는 현상

_ p.169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아들이 아버지를 증오하면서 어머니에 대해 품은 무의식적인 성적 애착, 그리스 신화, ‘아버지-아들’간 갈등

아사세 콤플렉스, 아사(태어나지 않은) 세(원한), 태어나기 전부터 원한을 가진 아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자아 성장의 핵심요인이지만, 아사세 콤플렉스는 참회와 어머니의 자비가 핵심요인이다.

_ p.201

 

 

쉐마(schema), 이미 구조화된 생각이나 행동을 뜻한다.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정보나 자극을 백지상태에서 경험하지 않는다.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에 따라 받아들인다.

_ p.212

 

 

번아웃 증후군, 열심히 일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이 쌓여 갑자기 의욕을 잃고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뜻한다.

_ p.232

 

 

폐쇄성의 법칙, 불완전하게 끊어진 부분들이 하나의 완전한 형태로 지각되는 심리학적 원리, ‘전체는 부분의 단순한 합이 아니다’라는 게슈탈트 법칙의 하나. 기존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미완의 형태를 완성된 형태로 인지한다는 것이다.

_ p.241

 

 

‘남는 시간’을 뜻하는 ‘여가’는 사실 잘못된 표현이다.

재생산을 위해 꼭 필요한, 주체적 삶을 만끽하는 자유의 시간이다.

_ p.243

 

 

빅터 프랭클의 로고테라피 : 심리요법, 인간이 어떤 극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스스로의 존엄을 지킬 자유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 희망을 선택할 것인가, 절망을 선택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주체의 문제다.

_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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