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이순학 옮김 / 더스토리
[책 읽고 느낀 점]
'데미안'을 읽으면서 자아 발견과 내면의 갈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게 되었습니다. 헤르만 헤세는 주인공 싱클레어의 성장 과정을 통해, 사회의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데미안이라는 인물은 싱클레어에게 자신을 깨닫게 하고, 내면의 목소리를 따르는勇敢함을 심어줍니다. 이 책은 단순히 성장 소설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본질과 진리를 탐구하는 철학적 깊이가 있습니다.
또한, 꿈과 상징을 통해 개인의 내면 세계를 탐색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작가는 대립하는 두 세계를 설정하여, 갈등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을 세련되게 표현합니다. 이 작품을 통해,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문체는 서정적이고 감정적이며, 독자가 각 장면에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데미안'은 삶의 의미와 존재의 목적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독자를 끊임없이 성찰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고전입니다.
[책 속에서 건진 문장]
다른 관점에서 볼 때 더 나은 가치를 갖게 돼
_ p.44
카인은 강자고 아벨은 겁쟁이라니!
_ p.47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어쩔 수 없는 일 앞에서는 체념을 하듯이 나도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_ p.54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_ p.137
당신을 계속 휩쓸리게 하는 커다랗고 알 수 없는 보편적인 위대한 힘에 섬세하고 가냘픈 자신의 힘이, 더해지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오. 그것이 하나의 기관, 하나의 방향키가 되어 당신 스스로 점차 삶의 주인이 되어 가오.
_ p.162
당신이 죽이고 싶은 어떤 사람은 실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단지 하나의 껍데기에 불과한 것이고, 우리가 어떤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그의 형상속에서 우리들 자신의 내부에 숨어 있는 그 무엇인가를 미워하는 것이오. 우리들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지 않는 것은 진정으로 우리를 흥분시키지도 못하는 법이니까 말이오.
_ p.171
각성된 인간에게 부여된 단 한가지, 자신을 찾고 자신의 내부에서 견고해져서 그 길이 어디에 닿아 있건 간에 조심스럽게 자신의 길을 더듬어 나가는 일. 그 이외의 다른 의무는 존재하지 않는다.
_ p.194
새가 알에서 나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듯이, 우리도 세계로 통하는 자신의 껍질을 부수는 데 사력을 다해야 한다. 자신과 싸워 가는 길은 참 좁고 힘들지만, 그 길에 집중하며 인생의 돛대를 세워야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다.
_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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