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속에서 건진 문장

050.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_ 책 속에서 건진 문장

by 마음이 동하다 2024. 12. 3.
반응형

050.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지음 / 더숲

 

[책 읽고 느낀 점]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를 읽으면서 잃어버린 것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삶의 다양한 순간들을 통해 우리가 겪는 아쉬움과 후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특히, 떠나보낸 것에 대한 그리움이 어떻게 우리를 성장시키는지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문체는 감정적이면서도 섬세해, 독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또한,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이 잘 드러나 있어, 그들의 선택과 갈등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집중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느꼈습니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 녹아 있어 더욱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행복의 순간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인생의 전환점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될 것입니다. 삶의 여정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게 해주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책 속에서 건진 문장]

퀘렌시아는 회복의 장소이다. 세상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곳, 힘들고 지쳤을 때 기운을 얻는 곳, 본연의 자기 자신에 가장 가까워지는 곳이다.

_ p.12

 

 

나의 퀘렌시아는 어디인가? 가장 나 자신답고 온전히 나 자신일 수 있는 곳은?

너무 멀리 가기 전에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와야 한다.

나의 퀘렌시아를 갖는 일이 곧 나를 지키고 삶을 사랑하는 길이다.

_ p.17

 

 

자신이 걸어가는 길에 있는 것들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목적지에 도달해서도 행복하지 못하다.

_ p.35

 

 

방황한다고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모든 여행에는 자신도 모르는 비밀스러운 목적지가 있다. 그 많은 우회로와 막다른 길과 무너뜨린 과거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그 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자기 자신에게 이 한 가지를 물어보라. ‘이 길에 마음이 담겨 있는가?’

_ p.41

 

 

‘길’의 어원이 ‘길들이다’

_ p.45

 

 

당신의 ‘푸른 꽃’은 무엇인가? 세상 속에서 현실에 적응하며 살지라도, 마음속에서 당신이 찾는 푸른 꽃은 무엇인가? 사람들이 그것을 환영이라고 부르든 신비주의라고 하든, 당신이 추구하는 수뭄 보눔(summum bonum-‘최고의 아름다움’이라는 뜻의 라틴어)은 무엇인가?

_ p.49

 

 

푸른 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그 꽃을 발견한다 해도 환영처럼 부서져 버릴지 모른다. 그러나 푸른 꽃이 주는 선물은 그 꽃을 향해 떠나는 여정에 있다. 중요한 것은 목적지가 아니라, 목적지가 우리에게 부여하는 여정 그 자체이다.

그 여정이 나를 허물고 새로운 나로 만들어 간다.

_ p.50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내리는 결정들의 80퍼센트는 두려움에 바탕을 둔 것이다. 가슴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 때문에 결정을 내리고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다. 두려워하는 마음은 인생의 비전을 차단시킨다. 안전한 길은 큰 기쁨을 주지 못한다.

_ p.88

 

 

인생은 관광(tour)이 아니라 여행(travel)이다. 그리고 여행은 고난(travail)과 어원이 같다. 장소뿐만 아니라 삶도 쉽게 속살을 보여 주지 않는다.

_ p.109

 

 

이것이 ‘마음의 이야기’이다. 나를 번뇌에 빠뜨리고, 앞당겨 걱정해서 지금의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게 하며,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에 조건과 형상을 부여해 강력한 힘을 갖게 하는 ‘마음이 지어내는 이야기’이다.

_ p.117

 

 

밤마다 그는 도토리 열매들을 꺼내 탁자 위에 펼쳐 놓고 좋은 놈들만 고른다.

금이 가지 않고 성한 것들만.... 아픔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 중에서 건강하고 긍정적인 것만 선택해야 하는 것과 같다.

부서지고 금 간 감정들은 조심스럽게 골라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들이 인생의 자양분을 모두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_ p.129

 

 

삶의 지혜는 불행을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불행 속에서도 건강한 씨앗을 심는 데 있다.

_ p.131

 

 

그것이 ‘운디드 힐러(wounded healer)’, 즉 ‘상처 입은 치유자’의 의미이다. 운디드 힐러는 내 상처를 극복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돕고 치유하는 사람이다.

_ p.132

 

 

“살아 있는 한 누구나 화살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일로 인한 감정적 고통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첫 번째 화살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고, 두 번째 화살은 그 사건에 대한 감정적 반응이다. 상실과 실패와 재난은 누구의 삶에나 일어난다. 그러나 고통의 대부분은 실제의 사건 그 자체보다 그것에 대한 감정적 반응으로 더 심화된다. 인생이 고통이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가장 많이 맞는 화살은 스스로 자신에게 쏘는 두 번째 화살이다.

첫 번때 화살을 맞을 때마다 우리는 즉각적으로 두 번째 화살을 자신에게 쏘기 시작하며, 이 두 번째 화살이 첫 번째 화살의 고통을 몇 배나 증폭시킨다.

_ p.134

 

 

이미 잃어버린 것에 집착하는 것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마저 잃는 지름길이다.

p.135

 

 

우리가 시작해야 하는 가장 창조적인 행위는

삶의 매 순간을 붙잡는 일이다.

_ p.154

 

 

얼마 지나지 않아 게으름이 절실함을 무력화시키는 일상의 삶으로 돌아간다.

_ p.154

 

 

삶은 우리의 영혼이 우리 자신에 대해 읽는 책이다. 그 책의 다음 장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페이지를 넘기기 전에는 알 수 없다. 좋은 결론은 책의 후반부에 적혀 있다는 것 외에는. 앞부분의 내용이 어둡다고 이야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

_ p.184

 

 

오늘 놀라운 일은 무엇이었는가?

오늘 감동받거나 인상 깊은 일은 무엇이었는가?

오늘 나에게 영감을 준 일은 무엇이었는가?

_ p.191

 

 

어느 순간 세상이 빛을 잃었다면 시인의 눈으로 바라볼 일이다.

인생의 부를 결정하는 기준은 ‘얼마나 많이 느끼고 감동하며 살았는가’이다.

_ p.19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