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
유영만 지음 / 위너스북
[책 읽고 느낀 점]
사고의 프레임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이 느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생각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가질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특히,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들이 어떻게 창의성을 자극하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책에서 제시된 여러 가지 사고 기법들은 기존의 사고방식에 도전하며, 나 자신도 모르게 고정관념에 갇혀 있었음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사고의 전환이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조직의 혁신에도 필수적이라고 말합니다.
책을 통해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질문이란 단순한 정보 요구가 아니라, 깊은 통찰과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는 출발점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책 속에서 건진 문장]
‘사색(思索)’하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사색(思色)’이 될 수 있습니다.
‘사색’은 홀로 ‘사유(思惟)’하는 시간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반추하는 ‘사고(思考)’ 과정입니다. ‘사고’하지 않으면 심각한 ‘사고(事故)’가 날 수 있습니다.
_ p.0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난 후 ‘의견(意見)’을 제시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의견’은 습관적으로 생각해 온 ‘의견’, 즉 자기 중심적 ‘편견’과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본 ‘선입견’에 불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_ p.6
우리의 배는 때가 되면 허기가 져서 주기적으로 음식을 먹지만,
뇌는 때가 되어도 고프지 않아 주기적으로 지식을 먹지 않습니다.
_ p.9
생각 근육이 굳어 유연성을 잃으면 틀에 박힌 생각만 일삼고, 고정관념이 늘기 시작합니다. ‘고정관념’이 ‘고정본능’으로 바뀌어서 급기야 치유불가능에 가까운 ‘고장관념(고장 난 관념의 파편)’이 내 생각을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_ p.13
다른 이의 아픔을 감지하는 정서적 마음이 감수성입니다.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타인의 아픔과 불편함, 불안감과 불만족스러움, 외로움과 어려움을 감지하고 함께 아파하고 위로하며 배려하는 애틋한 마음이 감수성입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앓음을 견뎌내고 이겨낸 사람이자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는 사람입니다. 논리적으로 알기 이전에 감성적으로 먼저 느끼는 것입니다. 느낌은 언제나 앎보다 먼저 옵니다.
_ p.21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不狂) 미칠 수 없습니다(不及).
취(醉)하지 않으면 취(取)할 수 없습니다.
_ p.30
머리가 아프면 생각대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생기는 ‘고민’의 결과이고,
가슴이 아프다면 뜻대로 되지 않아서 생기는 ‘고통’의 결과일 것입니다.
고민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별로 없습니다.
고통체험을 통해서 깨달아야 머리가 맑아지고 느낌도 옵니다.
_ p.34
소통(疏通)은 단절되어 불통(不通)되며,
심지어는 분통(憤痛)이나 울화통이 터집니다.
_ p.43
‘일상’에서 ‘상상’해야 ‘비상’할 수 있습니다.
_ p.45
물음표를 가슴에 품고 학교에 갔지만
마침표를 찍고 집에 돌아오기 일쑤입니다.
_ p.63
창의적 발상은 창의적 문제해결보다 창의적 문제제기에 있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답은 무엇인가요?’보다는
‘당신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질문이 무엇인가요?’가 더 중요합니다.
_ p.66
나이가 들면서 가장 불행한 일은 색다른 질문을 던질 기회를 상실할 뿐만 아니라,
질문 자체를 제기하지 않는 삶에 익숙해져가고 있음조차
깨닫지 못하는 일일 것입니다.
_ p.67
‘몰상식’한 발상이 ‘식상’한 ‘상식’을 뒤집다.
_ p.75
식상한 상식을 몰상식하게 보는 사람에게 세상은 길을 열어주는 법입니다.
_ p.78
로버트 서튼 교수는 「역발상 마케팅」이라는 책에서 ‘데자부(De ja vu)’를 거꾸러 적어 ‘부자데(Vu ja de)’라는 흥미로운 용어를 만들어냈습니다. ‘부자데’란 ‘익숙한 것도 낯설게 바라보는 시각이나 느낌’이란 의미로서 신시감(新視感)이라고도 합니다. ‘부자데’는 늘 접하는 익숙한 상황이지만 처음 접하는 것처럼 낯설게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자데를 ‘낯설게 하기’라고도 합니다.
_ p.87
창조의 핵심은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두 가지 이질적 정보나 사물을 엮는 이연연상의 상상력과 이종결합의 융합입니다. 창조는 이제가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노력이기보다 존재하는 두 가지 이상을 남다른 방식으로 조합할 때 탄생합니다.
_ p.95
‘내가 사용하는 단어의 세계가 내가 창조할 수 있는 세계를 규정한다(Words create World)’는 말이 있습니다. 상상력과 창의력은 어휘력에서 비롯됩니다. 풍부한 어휘력은 풍부한 상상력을 낳습니다.
_ p.102
익숙했던 일상적 관계를 낯설게 배치하거나 조합함으로써
세상과 사물에 대한 고정관념을 흔들어 깨울 때
내면에 잠재된 욕망이 탈출구를 향해 이동하는 것입니다.
_ p.106
창의적 사고란 바로 남들이 보기에 전혀 관계없다고 생각되는 두 가지 이상의 이질적인 물건이나 물체, 또는 기존의 아이디어와 아이디어, 정보와 정보를 조합시키는 능력을 발휘하여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사고입니다.
_ p.106
데페이즈망 방법이란 우리에게 친숙한 대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되 모순되거나 대립되는 요소들을 동일한 화폭에 결합, 또는 어떤 오브제를 전혀 엉뚱한 환경에 위치시킴으로써 시각적 충격과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 기법입니다. 늘 익숙하게 접했던 것을 낯설게 조합하거나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결합함으로써 당혹감과 충격, 놀라움과 신비감을 주는 초현실주의적 화법입니다.
_ p.108
낯선 것을 익숙하게 바꾸는 것이 ‘일’이라고 한다면
익숙한 것을 낯선 것으로 바꾸는 행위를 ‘놀이’라고 합니다.
_ p.110
인터러뱅은 물음표(?)와 느낌표(!)와 합쳐져서 탄생한 경이로운 문장부호입니다. 물음느낌표 또는 의문경탄부호라고 합니다. (이어령, 「젊음의 탄생」) 물음표(?)와 느낌표(!)가 하나로 합쳐진 모양의 ‘인터러뱅’은 1962년 미국 광고대행사 사장 마틴 스펙터가 만든 새로운 개념의 문장부호입니다.
_ p.111
‘틀 밖의’ 사고를 해야 ‘뜻밖의’ 결과를 낳습니다. ‘뜻밖의’ 결과는 틀 밖에서 물음표를 던지면서 궁리에 궁리를 거듭해야 나옵니다. ‘틀 밖의’ 물음표가 ‘뜻밖의’ 느낌표를 동반합니다.
_ p.116
‘몸(體)’을 움직이는 진통이 ‘깨달음(認)’을 가져오고, 깨달음이 와야 ‘지식(知)’이 탄생합니다. 변화는 머리 좋은 사람이 일으키기보다 손발을 움직여 우직한 실천을 반복하는 사람들이 만들어갑니다. 아무리 위대한 생각과 아이디어라고 할지라도 직접 실천을 통해 현실로 구현시키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남의 좋은 생각보다 나의 확실한 주관과 체험적 지식이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_ p.121
‘책상’에서 배웠어도 ‘일상’에서 실천하지 않으면 공염불(空念佛)입니다.
머리로 이해했어도 몸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사상누각(砂上樓閣)입니다.
_ p.130
‘책상’에서 얻은 ‘관념’을 ‘일상’에 적용하여
나의 ‘개념’으로 만드는 노력을 얼마나 전개하고 계십니까?
_ p.135
나무의 성장은 나이테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나이테 간격이 넓은 것은 여름에 자란 흔적이고 나이테 간격이 좁으면 겨울에 자란 흔적입니다. 나이테 간격이 좁다는 것은 그 만큼 나무가 자라는 동안 외부 환경이 녹녹지 않음을 대변합니다.
_ p.147
여러분은 나만의 아름다운 ‘전통’을 만들어가기 위해
어떤 ‘진통’을 경험하고 계신가요? 아무런 ‘진통’없이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_ p.150
‘남보다’ 잘하려고 노력하기 보다 ‘전보다’ 잘하려고 노력해야 됩니다. 비교의 대상이 남이 아니라 내 안의 재능입니다. 어제보다 나는 잘하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물어보고 점검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남과 비교하는 순간 불행이 시작됩니다. 행복한 삶은 내가 하면 신나는 일을 찾아 그 일을 재미있게 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_ p.158
‘다름’을 ‘틀림’으로 간주하는 획일화된 사고는 학습의 가능성을 무참히 짓밟는 일종의 폭력입니다. 내가 본 것이 다른 사람이 본 것과 다를 수 있으며,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가 언제나 옳지 않을 수 있다는 열린 마음이 다름과 차이를 존중하는 학습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_ p.213
모든 분야에 능통할 수 없어도 모든 사람과 소통할 순 있다.
_ p.219
‘1-29-300 법칙’, ‘하인리히 법칙’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혁신의 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한 번의 위대한 성취(1)는 작은 성공체험(29)의 누적의 결과이며,, 29번의 작은 성공체험은 매일 매일 반복되는 진지한 실천(300)의 결과입니다.
_ p.251
대나무의 죽순이 세상의 빛을 보기 위해 5년간 어둠 속에서 조용히 꿈을 향한 준비를 해왔듯이 찬란한 기회가 오기 전까지는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라는 것입니다.
_ p.276
일본 철도(JR) 광고를 보고 있노라면 왠지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은 ‘충동(衝動)’을 느낍니다.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한 ‘충동’이 낯선 곳에서의 예기치 못한 ‘충돌(衝突),을 가져 올 수 있지만, 그런 충동적 떠남과 부딪히는 충돌속에서 가슴 ’충만(充滿)‘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_ p.288
미래가 불확실해야 평소와는 다른 방법으로 생각하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결정된 상태’는 없습니다. 세상은 언제나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의 세계’가 열려 있습니다. 오늘이 불안정하고내일이 불확실하지만, 미래에 대한 꿈을 품고 앞날을 향해 떠나는 것입니다.
_ p.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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