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8. 오랜 시간, 다정한 문장
이시은 지음 / 위즈덤하우스
[책 읽고 느낀 점]
이시은 저자가 전하는 따뜻한 감정과 섬세한 표현에 깊이 감동했습니다. 책은 일상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감정들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순간들을 담고 있습니다. 문장을 통해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을 어떻게 발견하고 기록하는지를 보여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책 속의 문장은 단순한 글이 아니라, 마음의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친구처럼 느껴졌습니다. 이시은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에게도 그 감정을 공유하고자 하며, 이는 매우 따뜻한 소통의 방식으로 다가옵니다.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내 주변의 소중한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자의 문장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금 느끼며, 나도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소중히 여기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장이 가지는 힘과 그로 인해 변화할 수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는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책 속에서 건진 문장]
“행복하지 않다고, 불행한 것은 아니야.”
나는 가끔 행복하지 않지만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불행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나는 살 만하다. 아직은 괜찮다. 아직은 견딜 수 있다.
_ p.14
‘오늘도 수고했어. 어디의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_ p.32
“17세에게도 세상은 살기 힘들어요.”
_ p.62
그건 고민도 아니라고,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고민들에 비하면 지금 너의 고민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어른들이 말해도, 그때의 나에겐 ‘12세의 세상’이 삶의 전부였다.
_ p.63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닥친 고민이 세상을 뒤흔드는 중대한 사안인 것이다.
_ p.63
그러니까, 나는 당신의 고민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어도 그것을 쉽게 말하고 싶지 않다. 적어도 그것이 각자의 세상에서 힘들게 나아가고 있을 사람들에 대한 도리라는 것을 이 나이가 되어서야 뒤늦게 깨달아가고 있다.
_ p.66
스스로에겐 고구마면서 남들에게 사이다를 강요하지 말아야지.
_ p.67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은 ‘그래도’
하나의 연결어가 고달픈 삶을 이렇게 껴안아주고 있었다.
_ p.68
“두려움을 위해 건배!”
_ p.80
“더 이상 형체가 없는 공포심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겠다고 다짐했죠.”
_ p.81
“준비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당신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미리 걱정할 필요 없다. 어차피, 준비되어 있는 대로 시나리오에 맞게 세상은 움직여주지 않는다. 너무나 많은 변수가 거기에 있다. 못하는 게 당연하다. 당연한 것이다. 당신은 지금 처음 겪는 일이니까.
_ p.84
준비된 사람이 시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한 사람이 비로소 준비가 되는가 보다.
_ p.89
이뤄놓은 게 없을 것 같지만,
내 삶에 쌓아놓은 게 없을 것 같지만,
_ p.107
가끔 새로운 곳을 가는 것은 기분 전환에 분명 좋긴 하다.
하지만 익숙한 곳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것 또한
그 못지않게 기분 좋은 일이었다.
_ p.133
어떤 것이 나에게 더 소중한 가치일까.
변화하는 것과 나다움 사이. 새로움과 나다움 사이.
_ p.134
자신의 직업,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격조 있게 만드는 것은
내가 어떤 신념으로 어떤 메시지를 가지고 임하고 있느냐인 것이다.
_ p.142
메시지가 있다는 것.
신념이 있다는 것.
그것이 그 사람의 격을 만든다.
_ p.143
‘한 번뿐인 인생, 왜 그 길을 가지 않았을까’ 하며
후회할 선택을 하지 않은 것을 먼 훗날 후회할 테지.
_ p.160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다.
_ p.214
“모두 뭔가를 묻어가면서 살아가는 거야.”
_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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