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인생의 목적어
정철 지음 / 리더스북
p.42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관찰하고 다르게 발견해보자.
p.50
자유는 움직임이다. 움직임에 한계가 없는 움직임이다.
몸도 마음도 움직이고 싶을 때 움직이고 싶은 곳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이것이 완전한 자유다.
우리는 이 완전한 자유를 ‘부럽다’라는 세 글자로 표현한다.
p.51
부럽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뒷감당에 자신이 없다는 뜻이다.
타협이 만들어준 자유, 나는 그것을 ‘51%의 자유’라고 부른다.
p.62
눈에게 배우다.
사람이 죽는 것을 눈을 감는다고 한다.
왜 입을 다문다, 귀를 닫는다, 하지 않고 눈을 감는다고 할까?
눈이 그 사람이기 때문이다.
눈이 죽으면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사람의 진심은 눈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진심 없이 기회만 살피는 눈은 죽는 눈이다.
그 눈의 주인 역시 죽은 사람이다.
p.77
새는 날개로 움직이고
사람은 열정으로 움직입니다.
열정은 신이 사람에게 달아준 보이지 않은 날개입니다.
p.76
청춘
청춘을 몇 살부터 몇 살까지라고 규정한 문서는 없다.
청춘은 마음 나이다.
스무살은 스무 살대로, 마흔 살은 마흔 살대로
지금 하지 않으면 영원히 할 수 없는 일을 한다면 누구나 청춘이다.
그것은 도서관에 하루 열시간 붙어 있는 일일수도 있고,
하루에 열사람을 만나 배울 점 하나씩을 찾는 일일수도 있다.
청춘은 다름이다.
p.97
나무였습니다.
외로워서 책이 되었습니다.
당신을 만나고 싶어 책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외롭습니다.
당신은 나를 모른 척 합니다.
그냥 숲으로 남아 있을 걸 그랬습니다.
p.119
기다림은 멈춰 서 있는 시간이 아니라
만남 쪽으로 자꾸 다가서려는 노력을 더해야 하는 시간이다.
당신을 향해 달려오고 있는 그 무엇을 만나려면
당신도 그 무엇을 향해 움직여야 한다.
p.164
지금 내가 불편이라 믿는 것들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라.
어쩌면 그것은 가짜 불편일지도 모른다. 불편이 아니라 욕심일지도 모른다.
우리 모두는 욕심을 불편이라 박박 우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p.179
틀림없이 틀림과 다른 말 다름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다.
p.217
조금 더 솔직해야 했다. 나는 무능한 아버지로 보이는 것이 싫었다. 아니 두려웠다. 그래서 자식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을 눌러 앉힐 때는 부족한 내 능력을 설명하지 않고 늘 다른 핑계를 찾았다. 형편이 나아질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어야 했는데. 공부에 도움이 안 된다, 나중에 후회할 일이다, 이런 비겁한 말을 했다. 때론 필요 이상의 호통으로 자식들을 제압했다. 아버지의 무능을 감출 수는 있었겠지만 자식들이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았다. 자식들이 어른이 되는 날을 한참 뒤로 미루게 했다.
p.226
보통을 사는 사람보다 보통을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보통이 축복입니다. 보통이 특별입니다.
p.333
생각대로, 기대대로 되지 않는 것이 여행이다.
p.346
남보다 늦었어도 너무 속도를 올리지 말라.
남을 추월하겠다는 건 결국 남의 뒤를 따라가겠다는 뜻입니다.
내 길을 가십시오.
내 길을 가는 사람에게 늦은 출발은 없습니다.
느린 속도도 없습니다.
p.357
‘그냥’은
아무 이유 없이, 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설명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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